아빠의 눈물

인천의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7살 딸은
아빠가 늘 그립습니다

아빠는 딸을 보육원에 맡기는 것이 너무나도 힘겨웠지만,
의지할 곳도 없고 넉넉지 않은 형편이라 딸을 데리고 살 수가
없었습니다

설이 되면 누구나 가족을 그리게 되는 법
아빠도 보육원에 맡겨놓은 딸부터 찾습니다 차마 보육원에 딸을 보러 왔다고
당당히 말할 수 없어 전화로 딸과 보육원 뒤 마트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

맨정신으로 딸을 보면 눈물이 솟구칠 것 같아 이미 소주 한 병을 비우고
딸이 먹고 싶다는 과자를 한 아름 사서 팔에 안겨주었더니 아직 어린 딸은
이 아픈 상황을 모른 채 아빠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아합니다

워낙 무뚝뚝한 성격이라 아빠는 과자를 사준 뒤 근처 놀이터에서 10분 남짓
대화를 하고는 그만 딸에게 들어가라고 합니다
“아빠 또 언제 올 거야?” 아쉬운 마음에 딸이 묻자
“응… 언제라도 전화하면 바로 올게” 마음만은 그렇게 달려오고 싶습니다

웃으며 보육원으로 들어가는 딸을 지켜보며
쏟아지는 눈물을 훔치는 아빠…

– 해피홈보육원 원장 김상봉 –

가족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진하군요…
이 모습을 지켜본 저마저
손수건을 꺼내야 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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